인천 서구 지역 붉은 수돗물 원인 규명

인천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붉은 수돗물의 원인을 찾기 위해 정부가 조사반을 구성했습니다. 인천시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한국 환경공단, 수자원공사, 학계 전문가 등 4개 팀 18명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는데요. 서울 풍납 취수장부터 인천 서구 가정집 수도관까지 공급되는 전 과정을 조사해 붉은 수돗물의 발생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달 30일 인천시 서구 검암 백석 당하동 지역을 중심으로 붉은색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해 1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어서 학교에서는 조리 급식을 중단하고 정수기 사용도 금지했습니다.  인천시는 원인을 기존의 관로 수압 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해 이물질이 발생하면서 적수가 나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공동주택 물탱크 청소비와 정수기 필터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 서구에서 시작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보름을 넘기며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 사태는 영동도와 강화도까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정확한 사태 파악이 늦어져 시민들만 피해를 겪고 있어서 위기관리 능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 인천시에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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