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폐교 위기 파산신청
- 이슈&사건
- 2019. 5. 30. 13:16
1946년에 개교한 명지대학교. 명지대의 인문캠퍼스는 서울에 있고 자연캠퍼스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편 명지대학교에 대해 최근 이른 소식이 전해집니다.
4년제 대형 사립종합대학교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능한 이야기일까? 우선 이러한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명지학원이라는 학교법인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명지학원은 명지대학교, 명지전문대, 명지초, 중, 고등학교 모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명지학원이 파산신청을 당했다고 합니다. 즉 명지학원이 파산하게 될 경우 명지대학교는 폐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이 학교의 학생들은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명지학원은 어쩌다가 파산신청을 당하게 되었을까? 명지학원에 파 신을 신청한 피해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는 2004년 명지대 캠퍼스 실버타운 사업에 투자했습니다.
용인에 위치한 명지대 캠퍼스 안에 주택 336가구를 분양하고 9홀짜리 골프장을 지어서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사업이었습니다. 그래서 피해자는 이 사업에 대해 과감하게 4억 원 이상의 돈을 투자한 것입니다. 하지만 명지학원 측에서는 예정된 골프장을 짓지 못해 사업을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피해자를 포함한 33명의 투자자들에게 집단 소송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서울 회생 법원은 이런 판결을 내렸습니다. '명지학원은 피해자들에게 192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 하지만 판결이 내려진 지 6년이 지났지만 명지학원 측은 아직까지도 이 돈을 배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피해자 중 한 명인 A가 명지학원 측을 상대로 파산신청을 하게 된 것입니다.
법원에 따르면 피해 금액을 배상하지 못할 경우 파산을 허가한다고 합니다. 만약 파산될 경우 새로운 인수자가 등장하지 않게 되면 당연히 학교도 폐교 수순을 밟게 됩니다. 다만 교육부에서는 명지대학교 폐교를 막기 위해 법원에 의견서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파산할 경우 학생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가기 때문에 법원에서 신중히 판단해 주세요'라고 말입니다.
현재 이 소식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이러했습니다.
대부분 학교 법인 측의 잘못된 운영으로 인해 학생들만 피해를 입게 되었다는 반응이 많아 보입니다. 참고로 명지대학교는 대학교 등록금 순위에 매번 상위에 있을 만큼 등록금이 비싼 학교로 유명한 대학교입니다.
이런 학교가 갚을 돈이 없어서 파산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 자체가 이 이러니 한 부분입니다.
잘 해결되어 애꿎은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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