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 장어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보통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기력이 쇠퇴한 듯하여 보양식을 많이 찾게 됩니다. 그래서 몸에 좋은 음식을 찾게 되지요. 여러 가지 몸보신 음식이 있지만 대표 보양식으로 삼계탕, 백숙, 장어, 보신탕, 등이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보양식은 장어입니다.

장어는 끓여서 탕으로 먹기도 하고 구워서 구이로 먹기도 합니다. 물론 날것으로 먹기도 합니다. 회로 먹을 때는 껍질과 뼈를 제거하고 썰어서 베보자기에 싼 후 소금물에 여러 번 헹궈 기름기를 빼고 물기를 제거한 다음 초고추장에 찍어먹기도 합니다.

그럼 먼저 장어의 종류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붕장어 - 가장 많이 먹는다. (일명 아나고)


통칭 아나고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에서는 바닷장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붕장어는 낮에는 바위틈이나 모래바닥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주로 갑각류나 물고기들을 잡아먹고 생활합니다.

 

갯장어 - 이빨이 사납다. (일명 하모)


장어 중에서 이빨이 날카롭고 잘 물어서 개를 연상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래 바다 한가운데에서 잡기 때문에 갯벌과는 무관하고요. 이빨이 날카롭기 때문에 '이빨 장어'라고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하모'라고 부르며 국내에서도 붕장어를 아나고라고 하듯 갯장어를 하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길이는 보통 60~80cm 정도고 최대 크기는 2m까지 자랍니다. 등은 녹회색 배는 은백색을 띠고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두족류를 잡아먹고 생활합니다.

 


뱀장어 - 바다와 민물을 왔다 갔다 하는 독특한 어종 (일명 민물장어)


국내에서 장어라고 하면 대부분 뱀장어를 말합니다.  몸길이는 1m 전후, 잔 비늘이 피부에 묻혀있고 대다수 몸 색깔이 어두우며 배부분만 흰색을 띠고 있습니다.

 

 

먹장어 - 원래 장어는 아님 (일명 곰장어) 입이 동그랗게 생겨 원구류로 분류. 

 

약 4억 년 전부터 존재했던 원시 어종. 지렁이 종류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작은 물고기나 개펄 속의 작은 무척추동물을 잡아먹고 생활합니다. 서식지는 바다 연안이나 바닥모래, 진흙에 몸을 파묻고 지냅니다.

 

이중에 제일 비싼 건 뱀장어(민물장어)가 가격이 비싸다고 합니다. 양식이 불가능해서죠. 다른 장어 종류는 많이 포획되는 반면 뱀장어는 많이 잡히지 않아서 가격이 다른 장어에 비해 좀 더 나가는 듯합니다.

 

일 예로 연어는 알을 낳으러 민물로 올라오지만 뱀장어는 반대로 바다 깊은 곳으로 갑니다. 바다 깊은 심해로 가서  알을 낳고 죽습니다. 그러면 그 장어의 새끼들은 심해에서 민물로 거슬러 올라옵니다. 연어가 민물에 와서 알을 낳고 죽는 것처럼 뱀장어는 바다 깊은 심해로 가서 알을 낳고 죽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알에서 나온 실뱀장어들은 민물로 루트를 거꾸로 올라와서 민물로 와서 생존합니다. 실뱀장어는 그 작은 몸으로 아무것도 먹지 않고 6개월을 헤엄쳐 민물에 들어와서 확 자라납니다.

 

 

민간이 양식을 하려 했지만 여러 가지 산란 조건에 맞게 갖춰져야 가능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온과 여러 가지 환경이랄까.. 뱀장어를 추적하기 위해 암컷에게 무선 송신기를 장착해봤으나 깊은 심해로 들어가서 더 이상 알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뱀장어를 양식하려면 실뱀장어(뱀장어의 새끼)가 강을 향해서 오고 있는 루트를 추적해서 미리 머리카락처럼 가늘 때 그물로 채집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매매합니다. 그리고 실뱀장어 국제시장이 홍콩에서 설 무렵 열리면 그곳에서 매매를 합니다.  한국사람이 매매하면 국내산, 외국사람이 매매하면 그 나라산이 됩니다. 결론은 회유하는 물고기는  국적이 없습니다. 그 나라의 새끼를 가져다 키워서 팔면 그 나라산이 될 뿐입니다. 지금까지 장어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적당한 운동과 자신에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다면 국내산, 수입산 등 원산지를 따지지 않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