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기분이 처지는 이유는?

비가 가끔 오면 왠지 기분이 울적해지고 누군가 그립기도 합니다. 다른 날 보다 비가 내리는 날엔 더욱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저처럼 비 오는 걸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우울 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것 누구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 비 오는 날 이렇게 기분이 센티 해지는 건 그냥 기분 탓일까요.  진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 기분이 처지는 이유를 알아볼게요. 

 


우리 몸에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멜라토닌이라고 불리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행복감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죠. 하지만 세로토닌이 부족하게 되면 우울해지거나 쉽게 짜증을 내는 등의 부정적인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멜라토닌은 보통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천연 수면제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멜라토닌이 많이 분비되면 수면 욕구가 생기고 몸이 나른해지고 잠이 오게 됩니다.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은 우리 몸이 햇빛을 받을 때 분비가 되는데요. 그래서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 외출하면 기분이 상쾌하고 에너지가 넘치게 됩니다. 그런 반면 멜라토닌은 밤이나 흐린 날처럼 어두울 때 분비됩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에는 비구름에 태양이 가려져 평소보다 어두워 긍정 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를 억제되고 잠이 오게 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활성화되어 기분이 울적해 나른해지면서 축축 처지게 된답니다.

 

 

특히 요즘같이 덥 기고 비 오는 날씨에는 불쾌지수가 상당히 높아집니다. 이렇게 비 오는 날 기분이 우울해지는 건 신체적으로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내가 기분이 안 좋은 만큼 다른 사람들의 기분도 안 좋겠죠? 이런 때일수록 사소한 일에도 다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서로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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