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링의 사다코가 돌아왔다.

1998년 개봉된 영화 '링'은 일본에서 흥행 수입 20 억엔 (약 220억원)의 히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공포 영화로 이름을 날린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최신작 '사다코' 입니다.

 

스즈키 코지의 베스트셀러 소설 '링' 시리즈 중 하나로 '타이드'를 원작으로 한 공포 작품.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약 14년 만에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으며 기억을 잃어버린 소녀와 마주하는 심리상담사가 괴현상에 휩쓸려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주인공에는 이케다 에라이자가 연기하고, 쓰카모토 다카사, 시미즈 히로야, 링 2에 출연한 사토 히토미도 출연합니다.

 

일본에서 5월 24일 개봉한 사다코는 할리우드 판 '더 링 2' 이후 약 14년 만에 이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은 나카타 감독이 어떤 공포를 보여줄지 살짝 기대도 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평가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 평점 2.04 받을 정도면 별로 무섭진 않다는 얘기겠죠.

 

요즘 볼만한 공포영화가 없다보니 예전에 영화 '링'과 '주온'을 봤을 땐 정말 충격적이어서 일본 공포영화에 대한 환상이 있나 봅니다.  "본 사람은 1 주일 후 사망" 이라는 저주의 비디오 공포를 그린 스즈키 코지의 소설을 기반인 영화 '링'으로 대 히트를 날린 후, 속편 '링 2'(1999)에서는 배로 성공해 흥행 수입 42 억엔 (약 42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일본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허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되기도 했었습니다. 나카다 히데오 감독은 2001년 영화, 검은 물 밑에서로 2002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편 부분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신작 '사다코'는 심리 카운셀러가 겪는 공포물인데 요즘 사용하는 SNS와 동영상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도구를 활용하고 특수효과를 최대한 자제해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았던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지만 자신은 별로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다만 원래 장인 기질이 있고 관객에게 받아들여지는 공포 표현이 뭐가 좋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좋아한다고 인터뷰한 적도 있네요.

 

주연을 맡은 이케다 에라이자는 1996년 4월 16일 만 23세의 필리핀에서 태어난 혼혈인으로 일본의 모델과 배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모두가 초능력자', '소녀, 하늘을 날다!', '옆자리 괴물군', '인사하고, 키스' 등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도 없고 일본에서 흥행도 별로여서 언제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IPTV등에 나온다면 일본식 공포영화를 잘 만들었던 감독이기에 한 번은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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